2주간 선별진료소 사용 686만명분·개인구매 960만명분
생산 업체, 인력·시설 확충해 생산량 확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식약처장)은 무료로 지급되는 자가검사키트가 선별진료소를 통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며 개인들이 키트를 다량으로 사 둘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들은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향후 2주간 사용할 686만 명분과 개인이 온라인 쇼핑몰,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한 960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식약처와 협력중이다.

식악처는 자가검사키트 관련 허가와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 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업체는 생산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이달 중 생산량을 점차 높여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현황을 점검하고자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휴마시스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안정적 공급을 당부했다.

김 처장은 "연휴에도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업체 관계자분들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고품질의 자가검사키트가 선별진료소, 약국 등에 차질 없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선별진료소에서 또는 개인이 언제든지 불편함 없이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원활한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가격과 공급 상황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장 "선별진료소 무료 자가검사키트 공급 충분할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