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37개→작년 266개…"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구축할 것"

강원 춘천지역에 어린이집부터 시민축구단까지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활동해 주목받고 있다.

춘천은 사회적협동조합 도시…어린이집·택시·축구단 등 다양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협동조합은 2018년 137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266곳으로 늘어났다.

시민협동조합을 추진하는 춘천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강원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협동조합 수다.

특히 협동조합 형태가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택시의 경우 올해 초 봄내택시 조합이 결성돼 운영되는 등 지역 내 4곳의 협동조합 택시가 만들어졌다.

협동조합 택시는 실질적인 전액 관리제를 통한 월급제 실현과 운수종사자 소득증대, 서비스 개선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또 춘천시민축구단의 경우 지난해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법인을 설립했다.

어린이집도 협동조합 10곳이 들어서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집의 시설 운영 투명성과 공공성,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춘천은 사회적협동조합 도시…어린이집·택시·축구단 등 다양
춘천시 관계자는 2일 "2019년 개소한 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조합 설립과 성장을 위한 컨설팅 등 지원체계를 갖춘 데 따른 성과"라며 "조합 설립 수 증가는 물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