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UBS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낸 데 힘입어 반등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43% 뛴 7,099.49로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19% 상승한 4,224.45로 종료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96% 오른 7,535.78로 거래를 끝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6% 오른 15,619.39로 장을 마쳤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UBS의 주가는 8% 뛰어 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에 힘입어 금융주는 2.1% 상승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광산주는 3.5% 치솟았다.

금융시장의 관심은 오는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집중됐다.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금리 인상 기대는 커지고 있다.

단기금융시장에서는 10월에 ECB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0%로, 12월에는 100% 이상으로 점쳤다.

샤라람보스 피서러스 JFD그룹 리서치본부장은 로이터통신에 "EC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는 훨씬 천천히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올해는 인상 버튼을 누르는 것을 피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UBS 등 실적 고공행진에 반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