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사찰서 신규 집단감염, 이틀간 32명

31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0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9일 163명을 뛰어넘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 발생 인원이다.

충북 230명 신규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청주 137명, 충주 28명, 단양 27명, 음성 18명, 괴산 10명, 제천 8명, 영동·증평 각 1명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 지난 이후 확진된 돌파 감염자는 70.9% 163명이다
학생(43명)과 영유아(9명) 확진자는 52명이다.

단양의 한 사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관내 한 사찰에서 5명이 확진됨에 따라 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오늘 추가로 27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 사찰 출입을 통제했으며 '음성'이 나온 타지역 거주자는 귀가토록 했다.

나머지 집단·연쇄감염 사례를 보면 청주 흥덕구 학원 관련해 5명(누적 51명), 청원구 주간보호센터 관련해 2명(누적 92명), 충주 아동복지시설 관련해 6명(누적 42명), 증평 관공서 관련해 1명(누적 47명) 추가 확진됐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천51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