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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관리 "北 미사일 무력시위, 동북아 안정 해쳐…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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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법 위반" 지적…핵·ICBM 시험 재개 우려도
    "양측 우려사항 논의할 진지한 준비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화성-12형' 발사 장면과 미사일이 찍은 지구 사진. 사진=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화성-12형' 발사 장면과 미사일이 찍은 지구 사진. 사진=뉴스1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우려를 드러내며 후속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IRBM 시험 발사를 거론하며 북한이 ICBM 시험 발사 재개는 물론 핵실험 모라토리엄(유예)를 끝낼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IRBM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화성-12형 검수사격 시험 발사였다며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미 당국자의 언급은 북한의 IRBM 시험 발사 성공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이달에만 7차례에 걸쳐 미사일 무력시위를 감행한 북한은 지난 20일 핵실험·ICBM 유예 조치를 해제할 수 있음도 시사한 바 있다.

    미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IRBM 무력 시위 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동북아 안정을 점점 더 해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가 동맹에 대한 약속을 보이기 위해 일부 조치를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화책도 제시했다. 그는 "동시에 우린 외교에 대한 요구를 반복한다. 우리는 양측의 우려 사항을 다루는 논의 시도에 매우 진지하게 준비돼 있다"며 "진지한 논의 시작이 완전히 적절하고 옳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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