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시간대 집계보다 247명 많아
경기 3천196명-서울 2천96명-인천 1천210명 등 수도권만 6천502명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설 연휴 둘째날인 30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오후 6시 기준 집계에서 다시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9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오후 6시 잠정 집계치 중 최다 수치다.

동시간대 집계치 중 종전 최다인 전날 1만665명보다 247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 동시간대 집계치 4천415명 보다 6천497명 많고, 2주 전인 지난 16일 2천471명과 비교하면 무려 8천441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천502명(59.6%), 비수도권에서 4천410명(40.4%)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천196명, 서울 2천96명, 인천 1천210명, 대구 978명, 부산 770명, 경북 574명, 광주 457명, 대전 308명, 강원 242명, 경남 206명, 울산 201명, 전북 195명, 충남 158명, 충북 128명, 전남 96명, 제주 67명, 세종 30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7천511명→8천570명→1만3천9명→1만4천514명→1만6천95명→1만7천526명→1만7천532명으로 하루 평균 약 1만3천53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