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다수 요양병원서 추가 발병자 갈수록 늘어 걱정
'부산 코로나 감염세 무섭네'…하루 851명 역대 최다(종합)
초등학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산으로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29일 하루 확진자가 851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역대 최다였던 27일 하루 확진자 821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부산에서는 27일부터 사흘째 하루 확진자 수가 800명 이상인 가운데 사하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학교 학생 3명이 유증상자로 확진된 이후 교사와 학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생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였던 기장군 요양병원 2곳과 해운대구 요양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이들 요양병원 3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0명이 됐다.

30일에는 오후 2시 기준 하루 확진자가 770명 추가되면서 부산 전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4천430명으로 늘었다.

부산지역 확진자 중 위중증은 19명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85개 중 18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21.2%이고, 일반병상은 812개 중 282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 34.7%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