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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의 저주…원·달러 환율 1200원대 '유로 악몽' 우려되는 4월 주시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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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1월 FOMC 결과를 두고 시장이 확실한 것을 요구할 때, 연준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여 증시 불안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진단을 해드렸는데요. 역시나 어제 코스피 지수가 100p 가깝게 폭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년 6개월 만에 12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율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제 연준의 애매모호한 태도가 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줬는데요. 그 어느 국가보다 우리 증시가 큰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까?

    -연준, 확실한 것 요구하는데 ‘애매모호한 태도’

    -증시 불안감 확대…韓 증시 ‘가장 큰 타격’

    -작년 4분기 美 성장률 역부족…연준 리스크 지속

    -작년 4분기 美 성장률 6.9%, 연간 5.7% 기록

    -올해 1분기 2%대로 둔화, 연간 5.2%→4.0% 하향

    -올해 기업실적, 작년 45%에서 10% 이하로 둔화

    -반복되는 일중 ‘데드 캣 바운스’…본격적인 조정

    -’이번엔, 저가 매수(bottom fishing)도 신중’ 권고

    Q. 어제 FOMC 결과가 나온 이후 우리 금융시장의 바로미터인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하지 않았습니까?

    -외국인 자금, 어제 2조원 이탈…환율 1202원

    -2020년 7월 이후, 종가 기준 1200원대 진입

    -외국자금 이탈과 코스피 하락 간 악순환 우려

    -달러인덱스, 오늘 큰 폭으로 상승 ‘주목’

    -올해 국내 외환시장, ‘big figure’ 여부 주목

    -작년 11월 ‘1차 갈림길’ 1180원 뚫리면 1200원

    -2차 갈림길, 1200원 뚫림에 따라 1230원 가나?

    -기업인과 달러 투자자 중심, 환율 움직임 주목

    Q. 똑같은 FOMC 결과에 우리 금융시장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배경에 대해 ‘한국은행이 위험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8월 말 기점, 외국인 움직임과 민감도 변화

    -금리 인상 전, 증시 이탈과 환율 간 ‘비탄력적’

    -금리 인상 후, 증시 이탈과 환율 간 ‘탄력적’

    -금리인상 이전에는 채권시장 ‘buffer’ 역할

    -외국인 증시 이탈자금, 채권시장으로 유입

    -하지만 금리인상→채권가격 하락→완충 못해

    -1월 금통위 추가 금리인상 시사…변동성 심화

    Q. 그리고 또 하나 한미 통화스와프를 왜 연장해 놓지 않았느냐는 시각도 다시 제기되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외자이탈과 환율 간 악순환 차단, 금리인상?

    -신흥국, 외환위기 방어 최선책은 ‘외화 보유’

    -적정외환보유는 IMF·기도티·캡티윤 방식

    -한국, 캡티윤 방식 추정 적정수준보다 많아

    -무역과 재정수지 동시에 쌍둥이 적자는 우려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진입 원인

    -한미 간 통화스와프 종료 때문 아냐

    -연준의 출구 전략, 美 국채금리 급등 주요인

    Q. 그렇다면 앞으로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연준의 출구전략이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겠습니까?

    -연준의 출구전략, 인플레 안정 ‘가장 큰 목적’

    -인플레 현안 해결시 ‘growth resilence’ 회복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 목적, 충격요법 동원

    -연준의 출구전략, 인플레 안정 ‘가장 큰 목적’

    -테이퍼링, 금융위기 당시 대비 ‘급진적인 출구전략’

    -작년 9월 첫 언급 이후 올해 3월 종료

    -기준금리, 테이퍼링 종료 이후 곧바로 인상

    -파월 연임 첫 주재 회의, 올해 3월 가장 중요

    Q. 일부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빌 클린턴 민주당 정부처럼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이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킹스턴 체제 이후 달러 가치 ‘2가지 변곡점’

    -1985년, 美·日 무역적자 축소 위해 ‘플라자 합의’

    -1995년, 日 경제 부양 목적 ‘역플라자 합의’

    -역플라자 합의 당시 재무장관 ‘로버트 루빈’

    -루빈 독트린, 엔·달러 환율 79엔→148엔 부양

    -‘트레핀 딜레마’에 빠진 달러, 옐런 독트린?

    -합의 파트너가 중국, 옐런 독트린 사실상 난망

    -옐런 주도 MSSE, 성장기반 확충 속 물가 안정

    -인플레 안정 위해 ‘강달러’ 당분간 선호 가능성

    Q. 시기적으로 보면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3월도 중요하지만 4월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

    -작년 12월, 차기 슐츠 연정 유럽 맹주 역할?

    -4월 프랑스 대선, 마크롱 패배시 유럽통합은?

    -4월 헝가리 대선, 아데르 연임시 유럽연합은?

    -유럽 통합과 유로화 가치 불안, 강달러 재현

    -달러인덱스 중 유로화 비중 58%…반사적 강세

    -4월 국제외환시장, 1달러=1유로 붕괴 여부 관심

    -韓, 3월 대선 이후~5월 신정부 출범까지 과도기

    -상반기 과도기 지나면 외환시장 안정 ‘上高下低’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연준의 저주…원·달러 환율 1200원대 '유로 악몽' 우려되는 4월 주시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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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 일단 쌓아두자"…기업들에 이유 물어봤더니

      "경제가 어려워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최근 경제와 경영환경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현금 보유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비용을 줄이고 비상시를 대비한 유동자산을 쌓고 있는 것이다. 개인들도 현금을 쓰기보다 보유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현황 종합 조사' 결과 올해 기업의 월평균 현금 보유액은 97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 5인 이상 일반 사업체 1210개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 조사인 2021년 469만5000원보다 108.3% 증가했다. 10년 전(227만5000원)에 비해선 4.3배 불어났다. 1000만원 이상 보유 기업의 비중은 12.8%로 2021년 6.4% 대비 두 배였다.현금 보유 증가 이유를 묻는 말에 기업들은 다수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비상시에 대비한 유동자산을 늘리기 위해’(36.3%)라고 응답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현금 취득금액 증가’(30.2%), ‘현금거래를 통한 익명성 보장’(17.8%) 등도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개인들도 현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현금 보유 규모는 64만4000원으로 2021년(43만6000원) 대비 47.7% 증가했다. 거래용 현금은 10만3000원, 예비용 현금은 54만1000원으로 각각 25.6%, 52.8% 늘었다. 개인들도 예비 목적의 현금을 더 많이 늘린 것이다.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금리 변화도 개인의 현금 보유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현금 지출액은 개인과 기업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주로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 911만7000원에서 112만7000원으로 현금 지출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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