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명대를 넘어섰다.

강원 하루 확진자 처음으로 200명대 넘어…오미크론 변이 확산
28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확진자는 춘천 66명, 원주 50명, 강릉 22명, 속초·홍천 각 15명, 양구 9명, 고성 7명, 동해·평창 각 5명, 태백 4명, 삼척·횡성·양양 각 3명, 화천·인제 각 2명, 정선 1명 등 총 212명이다.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5천275명이고 사망자는 118명으로 집계됐다.

나이별로는 20대가 59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5명, 10대 31명, 40대와 50대가 각 21명, 60대 20명 등이다.

원주 교육시설, 홍천 직장 관련, 춘천 종교시설, 속초 문화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했다.

도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절반이 넘는 115명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22일 첫 발생 이후 누적 635명이다.

사실상 우세종인 오미크론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더욱 확산해 2월 말에서 3월 초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최대 500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도 보건당국은 예상한다.

병상은 1천145개 중 533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46.6%다.

중환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3%와 58.3%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