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육우가 한우로…설 성수식품 위반업체 10곳 적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 설 앞두고 집중 단속
    육우가 한우로…설 성수식품 위반업체 10곳 적발
    서울시는 설을 앞두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1천564곳을 점검해 법규를 어긴 업체 10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의 보관과 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원산지·품종·등급 등 축산물이력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포함해 모두 1천68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수식품 제조·가공·즉석판매업체 등 440곳을 점검한 결과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 검사 명령 미이행 등이 드러난 5곳을 적발했다.

    서울시는 위반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할 예정이다.

    또 한과, 건어포, 견과류 등 가공식품 368건을 수거해 74건에 대해 검사를 끝냈으며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구운 땅콩 2건(중국산)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할인마트, 대형마트, 도매시장 38곳에서 수거한 농수산물 427건을 검사해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농산물 11건(621.32kg)을 즉시 폐기했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축산물 판매업체 1천86곳을 점검해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표기하는 등 업체 5곳에서 6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한 뒤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 조치했다.

    서울시는 이달 30일까지 설 성수식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미용시술 빙자해 프로포폴 1000회 투약…의사·투약자 무더기 기소

      미용시술을 명목으로 환자에게 약 1000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가 검찰에 붙잡혔다.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ADHD 치료제) 등을 불법 처방한 의사와 이를 매수한 투약자들도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이태순 부장검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서울중앙지검 의료용 마약범죄 단속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서울중앙지검은 '롤스로이스 약물 운전 사건', '유명인 프로포폴 투약 사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이에 따른 2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작년 2월부터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편성해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올 한 해에는 총 41명(의사 3명, 약사 1명, 유통 사범 17명, 투약 사범 20명)을 입건해 그중 6명을 구속기소하고, 1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사회적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13명은 기소유예 처분(4명은 기소중지)했다.주요 단속 사례로는 2021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치료 외 목적으로 중독자 62명에게 98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하고, 8억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챙긴 의사 A씨가 구속기소됐다. 투약자 3명도 불구속기소 됐다.A씨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중독자 중 7명은 젊은 나이임에도 대부분 우울증이 심화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다른 중독자들도 더욱 심한 합병증을 앓게 돼 마약류 구매에 재산을 탕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2018년부터 6년여에 걸쳐 ADHD 치료제, 수면제, 다이어트 약 2만정 등을 불법 처방한 의사 B씨도 불구속기소 됐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B씨의 병원에서 약품을 반복적으로 매수한 투약자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2. 2

      "따뜻한 밥 한 끼 되길" 폐지 판 돈 30만원 기부한 70대 어르신

      경북 경주시에 사는 한 어르신이 폐지를 주워 마련한 쌈짓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성건동 주민 A씨는 최근 성건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익명을 요구한 그는 평소 골목길과 재래시장 등에서 폐지를 모아 기부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내 몸은 조금 고달파도 이 성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밥 한 끼, 훈훈한 방 한 칸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A씨의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A씨는 지난 4월에도 경북 북동부에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하자 성건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폐지를 주워 만든 현금 10만3830원을 기부한 바 있다.당시 A씨는 "산불로 무너진 집터와 울고 있는 이웃을 보며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며 "내 손으로 모은 작은 성의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부 이유를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3. 3

      쿠팡 김범석, 첫 사과 "초기대응·소통 부족했다…늦은 사과도 잘못" [종합]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김 의장은 28일 쿠팡을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사과문에서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꼈고,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사과가 늦어진 데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었다"면서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유출자가 탈취한 고객의 개인 정보를 100% 회수하는 것만이 '고객 신뢰 회복'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국민 여러분과 소통에 소홀했다"며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모든 분께 송구하며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얘기했다.최근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오정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했다. 이는 정부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했다는 쿠팡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또 유출된 정보가 회수됐다고 발표한 것이 책임을 축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