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래에셋證, 2년 연속 영업익 1조 돌파…순이익도 1조1872억원 '사상 최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3600억 주주환원 대책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보통주에 300원의 현금배당을 하고 자사주 2000만 주를 소각하는 등 3600억원 이상을 들여 주주환원 전략을 펴기로 했다.

    미래에셋證, 2년 연속 영업익 1조 돌파…순이익도 1조1872억원 '사상 최대'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역대 최대인 1조485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세전순이익은 1조642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872억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대형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투자은행(IB) 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전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세전순이익은 2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역대 최대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법인별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기 때문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전략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현금배당은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으로 결정했다. 이 밖에 1000만 주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자사주 2000만 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환원 전략에 들어가는 돈이 3622억원에 달한다”며 “지난해 8월에 약속한 ‘주주환원성향 30% 이상 유지’를 뛰어넘는 금액”이라고 했다.

    지난해 2분기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증권은 연말 기준으로는 자기자본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5%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자기자본이 10조원 이상이면서 두 자릿수 ROE를 달성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네이버, 작년 매출 6조 '신기록'…"웹툰 영토확장에 4000억 투자"

      네이버가 콘텐츠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에 약 40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글로벌 웹툰·웹소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콘텐츠 사업이 네이버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네이버는 27일 미국...

    2. 2

      "전년 대비 영업이익 88% 증가"…DL, 지난해 실적 잠정 발표

      DL(옛 대림그룹)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3829억원, 영업이익 2241억원이 예상된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2%, 88%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분할,...

    3. 3

      최대 실적 쓴 삼성전자 "올해는 불확실성과의 전쟁"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 계획은 여전히 ‘백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장기계획 수립이 어렵다는 게 이유다. 지난해 매출 279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