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마지막 매립지 11공구서 학교용지 3곳 기부채납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마지막 매립지인 11공구의 학교용지 3곳이 기부채납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사업자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로부터 송도 11공구의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용지를 각 1곳씩 기부채납받기로 하고 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부지 면적은 유치원 3천㎡, 초등학교 1만4천㎡, 중학교 1만5천㎡ 규모다.

조성 원가는 1㎡당 119만여원으로, 이들 학교 용지 3곳을 모두 합치면 383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현재 송도 11-1공구는 지난 2016년 매립이 끝났고, 11-2공구 매립은 2013년 말 시작돼 현재 80%대의 매립률을 보인다.

송도 11-3공구는 아직 착공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개발 계획에 따라 11공구에 1만9천50세대, 5만명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11공구에는 현재 학교용지 13곳이 예정돼 있다"며 "개발 추진 상황에 따라 이번 용지 기부채납이 먼저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