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남도정' 구현한다…디지털정책지원시스템 구축 착수
경남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디지털정책지원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디지털정책지원시스템은 행정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업무지식을 축적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결정 환경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추진된다.

지난해 구축 계획을 수립해 정보화사업 사전절차를 거쳤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 추진목표와 수행계획, 정책결정에 필요한 도정지표와 연계방안, 재난·일자리 등 도정 주요 지표 조정과 화면 설계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디지털정책지원시스템은 경남사회경제지표시스템, 온라인 업무포스트 시스템, 디지털 아카이빙시스템, 정책결정지원시스템 4개 분야로 나눠 구축하게 된다.

경남사회경제지표시스템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다양한 비승인 통계자료를 활용해 경남 경제, 산업, 사회 특성 등 지역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 정보로 구성된다.

온라인 업무포스트 시스템은 공무원들이 인사발령 등으로 업무 담당자가 바뀌면 업무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수인계해 도정이 지속해서 추진되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아카이빙시스템은 주요 정책업무 추진과정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해 도정 비전과 핵심 가치를 담고, 백서를 작성해 도정 홍보에 활용한다.

정책결정지원시스템은 도정을 대표하는 정책지표를 차트, 지도 등으로 시각화해 도정 현황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도록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사업은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디지털정책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부서·업무별로 산재한 정보와 현황을 통합해 정책결정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도정을 더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행정혁신을 촉진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