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영상, 취재보도, 기획취재 부문 등 총 8편 선정

제주도기자협회 '2021 제주도기자상' 보도사진·영상 부문 수상작에 연합뉴스 박지호 기자의 '해경 구조대의 필사의 구조작전'이 선정됐다.

2021 제주도기자상에 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선정
제주도기자협회는 보도사진·영상 부문에 박지호 기자의 보도사진을 비롯해 취재보도, 기획취재, 편집, 특별상 등 4개 부문에서 총 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기자의 '해경 구조대의 필사의 구조작전'은 거센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이는 기상악화 속에서도 성산일출봉 인근 바다에서 좌초한 어선 선원들을 필사적으로 구조하는 해경의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보도사진·영상 부문에 '용눈이 오름의 1년' 제주일보 고봉수 기자가 수상했다.

도기자협회는 취재보도 부문에 KBS제주 문준영·부수홍 기자의 '막을 수 있었던 죽음…제주 중학생 피살사건' 연속 보도, 제주CBS 이인·고상현 기자의 '전국 최대 규모 제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단독·연속 보도를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또 기획취재 부문에 제주MBC 박주연·문홍종·김승범 기자의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조작 의혹' 단독·연속 보도, KCTV제주 김용원·문수희·김용민 기자의 '4·3특별기획 땅의 기억'을 공동 수상작으로 뽑았다.

편집 부문에는 제민일보 고은리 기자의 '1브릭스의 전쟁, 당도를 높여라'를 선정한 데 이어 특별상에 KBS제주 김가람·문준영·부수홍 기자의 'LPG 담합의혹 연속보도 '가스와 언론' 및 후속보도를 추가로 선정했다.

도기자협회는 언론계·학계·시민사회단체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제주도기자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4개 부문 출품작 총 19편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벌였다.

김범훈 심사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자들의 취재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출품작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두 뛰어났다"며 "진실을 찾아내려는 기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심도 있는 취재는 지역언론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대로 정립했다"고 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