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강원권 리조트 70∼80% 예약…지자체 방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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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권·스키장 일부 '만실'…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 방역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설 연휴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자 각 자치단체가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강원도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와 지역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 리조트 평균 객실 예약률이 70∼80% 달하는 등 많은 인파가 동해안을 비롯한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권의 한 리조트의 경우 설 연휴 평균 60%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또 다른 리조트의 객실 예약률도 70%를 유지하고 있다.
강릉지역의 한 리조트도 같은 기간 80% 정도의 예약률을 보인다.
스키장을 끼고 있는 리조트도 비슷해 영서 남부권의 모 리조트는 30일 만 85%가 넘었을 뿐 평균 70% 정도 예약된 상태다.
설악권의 몇몇 리조트를 비롯한 동해안 일부 리조트와 영서 지역의 일부 스키장은 90%를 넘거나 100%에 달하는 예약률을 보이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는 일부 업소 객실 예약이 만실에 육박하는 곳도 있으나 설 연휴 기간 평균 예약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아진 데 대해 크게 호전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급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방역패스 적용으로 지난해와는 다소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따른 공포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년 설 연휴와 비교해 객실 예약률은 떨어지지만, 주요 관광지로 나들이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 동해안 각 지자체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 자치단체는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연휴 기간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확진자 급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내린천 휴게소(양방향)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강릉 방향)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다.
아울러 재택치료와 자가격리자 건강 상태 체크 등에도 빈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설 명절 방역수칙 준수 적극 동참 바랍니다'라는 현수막을 시내에 게시하는 등 지자체마다 관광객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숙박시설이나 음식점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하고 있다.
또 강원도는 다음 달 2일까지를 코로나19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에는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복수 행정부지사는 "올해 설에는 고향·친지·관광지 방문을 자제하고 되도록 집 안에 머물러 달라"며 "부득이 방문해야 하면 방문 전 백신 접종을 하고, 방문 후 일상생활 복귀 전에는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설 연휴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자 각 자치단체가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강원도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와 지역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 리조트 평균 객실 예약률이 70∼80% 달하는 등 많은 인파가 동해안을 비롯한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권의 한 리조트의 경우 설 연휴 평균 60%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또 다른 리조트의 객실 예약률도 70%를 유지하고 있다.
강릉지역의 한 리조트도 같은 기간 80% 정도의 예약률을 보인다.
스키장을 끼고 있는 리조트도 비슷해 영서 남부권의 모 리조트는 30일 만 85%가 넘었을 뿐 평균 70% 정도 예약된 상태다.
설악권의 몇몇 리조트를 비롯한 동해안 일부 리조트와 영서 지역의 일부 스키장은 90%를 넘거나 100%에 달하는 예약률을 보이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는 일부 업소 객실 예약이 만실에 육박하는 곳도 있으나 설 연휴 기간 평균 예약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아진 데 대해 크게 호전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급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방역패스 적용으로 지난해와는 다소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따른 공포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년 설 연휴와 비교해 객실 예약률은 떨어지지만, 주요 관광지로 나들이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 동해안 각 지자체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 자치단체는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연휴 기간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확진자 급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내린천 휴게소(양방향)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강릉 방향)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다.
아울러 재택치료와 자가격리자 건강 상태 체크 등에도 빈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설 명절 방역수칙 준수 적극 동참 바랍니다'라는 현수막을 시내에 게시하는 등 지자체마다 관광객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숙박시설이나 음식점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하고 있다.
또 강원도는 다음 달 2일까지를 코로나19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설 연휴에는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복수 행정부지사는 "올해 설에는 고향·친지·관광지 방문을 자제하고 되도록 집 안에 머물러 달라"며 "부득이 방문해야 하면 방문 전 백신 접종을 하고, 방문 후 일상생활 복귀 전에는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