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학교·학원 등 확진자 발생시 검사 기준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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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전환 앞두고 검사 폭증 우려…"합리적인 기준 필요"
"자가검사키트 충분…공급 차질 없을 것"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검사 수요가 급증할 거란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범위를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브리핑에서 "학교나 학원 등에서 감염 발생 시의 검사 범위와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질병관리청과 관계부처가 검토해 갱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시설 내에 확진자가 1명만 발생하더라도 동선이 겹치는 사람이 선제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 받도록 하는 곳이 많았지만,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검사 수요 폭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준을 다시 세우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상황별로 검사 필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맞춰 전국에서 새로운 진단검사 시스템을 시행하는데, 이에 따라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의원에서 일차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와야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계 전환을 하게 되면 PCR 검사를 하기 어려워지고,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며 "검사를 어디까지 할지에 대한 합리적인 선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다만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충분한 양이 생산되고 있고, 수입해 들어오는 물량도 추가로 있어 검사체계 전환에 필요한 공급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진단검사체계와 관련해 확진자가 다소 증가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한 조치임을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설 이후 진단검사체계 전환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면서 방역관리력이 약화해 확진자가 다소 증가할 위험성이 있다"면서도 "확진자 수로만 너무 불안해하기보단 위중증 환자 수,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피해로 오미크론 전환기를 넘길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자가검사키트 충분…공급 차질 없을 것"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검사 수요가 급증할 거란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범위를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브리핑에서 "학교나 학원 등에서 감염 발생 시의 검사 범위와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질병관리청과 관계부처가 검토해 갱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시설 내에 확진자가 1명만 발생하더라도 동선이 겹치는 사람이 선제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 받도록 하는 곳이 많았지만,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검사 수요 폭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준을 다시 세우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상황별로 검사 필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맞춰 전국에서 새로운 진단검사 시스템을 시행하는데, 이에 따라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의원에서 일차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와야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계 전환을 하게 되면 PCR 검사를 하기 어려워지고,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며 "검사를 어디까지 할지에 대한 합리적인 선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다만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충분한 양이 생산되고 있고, 수입해 들어오는 물량도 추가로 있어 검사체계 전환에 필요한 공급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진단검사체계와 관련해 확진자가 다소 증가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한 조치임을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설 이후 진단검사체계 전환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면서 방역관리력이 약화해 확진자가 다소 증가할 위험성이 있다"면서도 "확진자 수로만 너무 불안해하기보단 위중증 환자 수,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피해로 오미크론 전환기를 넘길 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