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보건소는 올해 노인건강 서비스 강화를 위해 6억7천만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음성군 노인건강서비스 강화…6억7천만원 투입
군보건소에 따르면 음성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작년 12월 말 기준 2만783명으로 유엔(UN)이 정한 초고령사회 기준(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넘어섰다.

특히 치매 환자가 2019년 1천363명, 2020년 1천480명, 지난해 1천631명으로 해마다 늘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보건소는 2019년 개소한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 간호사·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 11명을 배치하고, 치매 예방과 조기 검진을 위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군에 등록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비 및 돌봄재활 지원, 인지강화·치매예방 교실 운영,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가지원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지문사전 등록서비스 제공 등에 나선다.

이 외에도 보건 및 의료기관으로부터 3㎞ 이상 떨어진 보건의료취약 마을 79곳을 대상으로 일반진료, 한방진료, 건강상담 등을 제공하는 경로당 순회주치의제도를 운영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치매돌봄에 앞장서고 노인들의 행복한 건강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