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작년 휴대폰 수출액 575억 달러...사상 최고 [KVINA]
지난해 베트남의 휴대전화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하노이타임즈는 베트남 관세총국의 자료를 인용해 2021년 베트남의 휴대전화(부품 포함)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575억4천만달러로 베트남이 휴대전화를 해외에 수출한 이래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휴대전화 수출액은 베트남 전체 수출품목 중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컴퓨터와 전자제품(부품 포함)은 뒤를 이어 508억3천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휴대전화 생산 및 수출부문은 대부분 삼성전자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노이타임즈는 "삼성은 베트남 최대의 휴대전화와 전자제품 생산기업으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삼성의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 생산과 수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해 지난해 베트남 전체 GDP의 약 18.1%를 차지했다"고 전하며 "삼성은 베트남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 휴대전화의 최대 수출대상국은 중국으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51억8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미국은 10.3% 늘어난 95억9천만달러, 유럽연합은 78억9천만달러 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베트남 관세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휴대전화 수출액은 지난 2010년 23억달러에서 작년까지 12년동안 모두 25배 증가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