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대성로지스
사진 제공=대성로지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포티스가 대성로지스를 인수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티스는 이날 대성로지스 지분 100%(1만주)를 150억원에 양수했다. 포티스는 화물자동차 운송 사업을 하는 대성로지스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포티스는 갖고 있는 현금과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이번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포티스는 2006년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2016년 업종 심사를 통해 주된 영업을 방송장비 제조업에서 무점포 소매업으로 변경했으며, 2016년 셋톱박스 사업 부문은 영업 중단했다.

포티스는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통해 20여개 쇼핑몰과 제휴하고 있다. 브랜드 본사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아 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휴몰에 올려 상품을 전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또 판매를 위한 이벤트와 판매에 따른 발주·배송처리, 매출 관리, 고객 상담 업무도 한다. 포티스는 과거 배우 김희애 씨의 남편이자 국내 벤처 1세대인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최고 경영자(CEO)를 맡아 잘 알려졌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