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국민대 임용 부적정' 발표에…"경력 조작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현영 대변인은 25일 교육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국민대 겸임 교수 임용심사가 부적정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이날 김씨의 국민대 겸임 교수 임용 지원서상 학력·경력이 사실과 다르게 작성됐으나 국민대가 심사에서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결론짓고,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국민대에 요구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늘 교육부는 윤 후보의 부인 김씨의 '허위 이력'이 규정을 위반한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허위 이력을 기재한 사실이 판명된 이상, 김씨의 '돋보이고자 했다'는 뻔뻔한 변명도, 윤 후보 측의 단순 실수 주장도 어물쩍 넘어갈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경력 조작'이라는 불공정한 방식으로 경력 사다리를 이어갔다"며 "이번 국민대 특감 결과만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김씨가 그동안 거쳐왔던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의 채용 과정에서도 허위 사실을 찾아내 바로 잡아야 한다"며 "정당하게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김씨의 '경력 조작'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또한 "김씨가 연루된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와 국민대의 주식 거래 내역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투자업 등록을 하지 않은 자와 자문·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수익 처분 과정에 법인 이사회와 교육부 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