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신한라이프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이의철 법인장(맨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1월 25일 신한라이프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이의철 법인장(맨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법인 신한라이프 베트남 유한회사(SHLV)가 영업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SHLV는 신한라이프의 첫 해외 법인이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국내 보험시장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베트남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2015년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SHLV의 자본금은 신한라이프가 출자한 1141억원이다. SHLV 구성원은 이의철 법인장과 주재원, 현지 직원 등 약 40명이다.

SHLV는 초기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지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한 대면채널과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는 디지털채널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아울러 베트남에 자리매김한 신한은행, 신한카드와 협업해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보험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보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영업모델을 도입하고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고객의 보험 수요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