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인천서 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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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비 지원 사업장 2년새 45배 증가…재택도 늘어
인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원격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를 지원받은 인천 내 사업장은 모두 2천61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택근무·원격근무·선택근무·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자 1명당 연간 최대 360만원까지 간접노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이 늘면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7곳에 불과했던 간접노무비 지원 사업장은 2020년 142곳으로 늘어난 뒤 2년 새 45배 넘게 급증했다.
2019년 3억4천900여만원에 불과하던 간접노무비 지원 액수도 2021년 35억4천200여만원으로 늘어 같은 기간 10배 넘게 뛰었다.
이 가운데 유연근무제에 포함되는 재택근무 노동자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간접노무비를 지원받은 사업장 가운데 재택근무를 하는 노동자는 1명도 없었다.
이후 1년 만인 2020년 142명으로 증가한 재택근무 노동자는 지난해 254명으로 44%가량 늘었다.
중소·중견기업이 아니거나 간접노무비를 신청하지 않은 사업장은 해당 통계에 잡히지 않아 실제 재택근무 노동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부고용청은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재택근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중소·중견기업이 재택·원격근무를 하기 위해 프로그램이나 시설을 설치할 경우 투자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재택근무와 관련한 인사·노무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기업컨설팅도 무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기업이 지역에서도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작은 사업장에서도 재택근무가 일상적인 근무 체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5일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를 지원받은 인천 내 사업장은 모두 2천61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택근무·원격근무·선택근무·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자 1명당 연간 최대 360만원까지 간접노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이 늘면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7곳에 불과했던 간접노무비 지원 사업장은 2020년 142곳으로 늘어난 뒤 2년 새 45배 넘게 급증했다.
2019년 3억4천900여만원에 불과하던 간접노무비 지원 액수도 2021년 35억4천200여만원으로 늘어 같은 기간 10배 넘게 뛰었다.
이 가운데 유연근무제에 포함되는 재택근무 노동자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간접노무비를 지원받은 사업장 가운데 재택근무를 하는 노동자는 1명도 없었다.
이후 1년 만인 2020년 142명으로 증가한 재택근무 노동자는 지난해 254명으로 44%가량 늘었다.
중소·중견기업이 아니거나 간접노무비를 신청하지 않은 사업장은 해당 통계에 잡히지 않아 실제 재택근무 노동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부고용청은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재택근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중소·중견기업이 재택·원격근무를 하기 위해 프로그램이나 시설을 설치할 경우 투자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재택근무와 관련한 인사·노무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기업컨설팅도 무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기업이 지역에서도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작은 사업장에서도 재택근무가 일상적인 근무 체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