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천21억원 규모 제1회 추경 예산안 편성, 시의회에 제출

경기 과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중점을 둔 4천21억9천20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과천시, 전 시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예산 76억원 편성
올해 본예산(3천944억6천만원)보다 1.9%(77억2천만원) 늘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 및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시는 예산안에 나이와 소득에 상관없이 지역화폐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76억원을 편성했다.

올 1월 10일 주민등록 인구 7만4천340명을 기준으로 사업비를 산출했으며,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방법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신규 아파트 유입 인구 증가에 따른 영유아 대상 어린이집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집 4곳 신설과 관내 26개 민간·가정어린이집 시설 환경 개선 사업비 52억원도 책정했다.

시의회는 시의 추경 예산안 심의를 위해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열게 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시의회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심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