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76억원 투입…AI 전문기업 지원·핵심인력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4일 광주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광주 집적단지 사업) 운영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광주 AI 집적단지 개발 박차…데이터센터·장비 지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및 '인공지능 국가전략' 핵심과제인 광주 집적단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천1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천76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정부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AI 특화 데이터 센터와 테스트 장비 등 실증장비를 지원한다.

AI 데이터센터의 연산 능력 규모는 88.5페타플롭스(PF)다.

PF는 1초에 1천조 번 연산이 가능한 컴퓨터 연산 속도 단위다.

정부는 또 올해 AI 전문기업 99곳을 지원하고, 1천260명의 AI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중 760명은 광주 내 AI융합 학부에서 교육받는 대학생이고 나머지 500명은 재직자와 구직자, 취업 준비생 등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업융합형 기술개발 14개 과제도 계속 지원한다.

과기정통부와 광주시는 광주를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핵심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경종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모델을 만들고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