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조만간 엔비디아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최종 샘플’을 납품한다. 이 샘플은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데이터 전송 최고 속도(초당 11.7Gb)에 맞추기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설계 수정과 최적화 작업을 거쳐 완성한 제품이다. 최종 샘플 납품은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된다. 반도체업계에선 최종 샘플의 퀄 통과에 SK하이닉스의 명운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이달 HBM4 대량 생산을 본격화할 수 있지만, 퀄 통과가 다시 지연되면 ‘HBM4 제1공급사’ 지위를 삼성전자에 내줄 가능성이 있어서다.

[단독] 칼 갈은 SK, HBM4 최종샘플 엔비디아 납품

◇퀄 통과 땐 이달 양산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조만간 엔비디아에 HBM4 최종 샘플을 공급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퀄 테스트 과정이 순조롭다면 이르면 이달 엔비디아의 대량 생산 구매주문서(PO)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