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적극적 활동 통해 기존보다 나은 이미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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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직격 "토론 득 본 게 없는 분…속좁은 행동 어디까지 가나 보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오히려 본인에게 지금까지 구축돼 있던 이미지보다 나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김건희 씨는 대선 레이스의 리스크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김씨를 둘러싼 유흥업소 접대부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부분이 지금까지 후보자의 배우자가 위축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해명될 부분은 해명되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오해가 풀릴 부분은 풀려가고 있는 모양새"라고 했다.
김씨의 공개 활동 여부와 관련해선 "가족 내 논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들어가고 있다.
아마 후보자와 배우자가 각자의 특성을 너무 잘 알 것이고 가장 선거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기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7시간 통화' 중 경선주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선 "저는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굿을 안 했을 것 같다.
그리고 (김씨는) 가볍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건성으로 대답하다가 나온 말로 보인다"며 엄호했다.
이 대표는 "사적 대화였던 만큼 홍준표·유승민 두 분이 사실관계에 대해 부인하시되,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대상으로 꼽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자신이 출연했던 JTBC '가면토론회' 프로그램이 국민의당 측의 항의를 받은 것과 관련, 안 후보를 겨냥해 "정치를 10년 정도 하셨으면 본인이 어떤 정치 토론의 주제가 되는 것 정도에는 관대하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자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조금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사가 무슨 중도를 표방하며, 그렇게 속 좁은 행동으로 어디까지 가시는지 한번 보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안 후보와 단일화한다고 지지층이 그대로 우리 후보에게 이전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안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간 '양자 토론'에 반대하는 데 대해선 "당황스러운 건 '3등 후보'(안철수) 하시는 분이 자기를 토론 안 시켜준다고 계속 뭐라고 하신다"며 "토론회를 해서 별로 재미 본 적 없는 것 같은 분이 왜 그러신지 모르겠다.
토론회 해서 득 보신 게 없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안 후보가 2017년 대선 TV토론회에서 'MB아바타', '갑철수' 등을 스스로 언급한 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후보가 홍 의원과의 만찬 회동 후 '공천 요구'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은 데 대해선 "(윤 후보가)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자세로 다가서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시기적으로는 설이 오기 전에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재명 후보가 세대결합론이 갈라치기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얘기했던데, 본인은 가족하고도 포용 못 해서 여러 평지풍파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딴 식으로 포용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오히려 본인에게 지금까지 구축돼 있던 이미지보다 나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김건희 씨는 대선 레이스의 리스크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김씨를 둘러싼 유흥업소 접대부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부분이 지금까지 후보자의 배우자가 위축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해명될 부분은 해명되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오해가 풀릴 부분은 풀려가고 있는 모양새"라고 했다.
김씨의 공개 활동 여부와 관련해선 "가족 내 논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들어가고 있다.
아마 후보자와 배우자가 각자의 특성을 너무 잘 알 것이고 가장 선거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기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7시간 통화' 중 경선주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선 "저는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굿을 안 했을 것 같다.
그리고 (김씨는) 가볍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건성으로 대답하다가 나온 말로 보인다"며 엄호했다.
이 대표는 "사적 대화였던 만큼 홍준표·유승민 두 분이 사실관계에 대해 부인하시되,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출연했던 JTBC '가면토론회' 프로그램이 국민의당 측의 항의를 받은 것과 관련, 안 후보를 겨냥해 "정치를 10년 정도 하셨으면 본인이 어떤 정치 토론의 주제가 되는 것 정도에는 관대하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자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조금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사가 무슨 중도를 표방하며, 그렇게 속 좁은 행동으로 어디까지 가시는지 한번 보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안 후보와 단일화한다고 지지층이 그대로 우리 후보에게 이전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안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간 '양자 토론'에 반대하는 데 대해선 "당황스러운 건 '3등 후보'(안철수) 하시는 분이 자기를 토론 안 시켜준다고 계속 뭐라고 하신다"며 "토론회를 해서 별로 재미 본 적 없는 것 같은 분이 왜 그러신지 모르겠다.
토론회 해서 득 보신 게 없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안 후보가 2017년 대선 TV토론회에서 'MB아바타', '갑철수' 등을 스스로 언급한 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후보가 홍 의원과의 만찬 회동 후 '공천 요구'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은 데 대해선 "(윤 후보가)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자세로 다가서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시기적으로는 설이 오기 전에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재명 후보가 세대결합론이 갈라치기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얘기했던데, 본인은 가족하고도 포용 못 해서 여러 평지풍파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딴 식으로 포용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