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1천694명…닷새째 증가
토요일인 22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694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3일 밝혔다.

전날(21일) 1천591명보다는 103명 늘었고, 1주일 전(15일) 923명보다는 771명이나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천16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점차 감소해 25일부터 1천명대로 내려갔다.

이달 7∼17일에는 하루(11일)를 제외하고 1천명 미만을 유지했으나 18일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닷새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상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1천694명…닷새째 증가
22일 검사 인원은 6만3천890명으로 전날보다 3만7천명가량 줄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7%로 전날과 같았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천634명, 해외 유입은 60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8.4%), 10대(15.7%), 30대(15.6%), 40대(14.7%), 50대(11.0%) 순이었다.

서울시 인구 대비 확진율은 10대가 0.035%로 가장 높았고, 20대(0.032%)와 9세 이하(0.020%)가 뒤를 이었다.

관악구 음식점에서는 집단감염으로 총 58명이 확진됐다.

음식점 방문자가 지난 17일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방문자 52명, 가족·지인 4명, 종사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병원에서도 전날 7명을 포함해 누적 36명이 확진됐다.

23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758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3천14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5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140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