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 막아라'…충남도 맞춤형 일자리에 416억원 투입
충남도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416억원을 투입해 도내 2천235명의 청년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취지다.

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를 매칭, 기존 57개 사업에 신규사업 38개를 더한 95개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지원한다.

신규로 지역혁신형, 상생 기반 대응형, 지역포용형 등 3개와 기존의 운영하던 지역 정착지원형, 지역 포스트 코로나 대응형 등 5개 유형이다.

신규사업 중 충남 특화기업 일자리 청년 매칭 사업 등 20개 사업은 참여 사업장과 청년 824명을 선정해 2년 동안 월 200만원(기업부담 10∼20%) 수준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3년 차에 취업·창업 정착하는 청년에게는 추가로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54명을 모집하는 창업 청년 성장지원 7개 사업은 연간 1천500만원의 창업지원 경비를 지원하고 2차 연도에 청년을 추가 채용하면 1년 인건비를 추가 지원한다.

지역기업 기반이 약한 소멸 위기 지역 관련 2개 사업은 신규 창업 28명을 모집해 1년 차 창업 성공 시 2년 차까지 연간 1천500만원의 창업지원 경비를 지원하며 3차 연도에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1년 인건비를 지급한다.

사회적경제 청년도약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은 참여 사업장 및 청년 111명을 선정해 월 187만여원(기업부담 10%) 수준의 임금과 직무교육 등을 지원한다.

기존 지역 정착지원형과 지역 포스트 코로나 대응형 사업에는 현재 1천218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사업장과 청년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도 홈페이지나 충남 일자리진흥원 공고 안내문을 참고해 사업별 운영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김성식 도 청년정책과장은 "(도의 지원으로)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