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영업이익 전망치 한달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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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도 전망치 하회…"4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가능성"
작년 4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조금씩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다만 매년 4분기는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전망치를 밑도는 경우가 많아, 4분기 기준으로는 실적이 역대 최대를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65곳의 2021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지난 21일 기준 48조5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4분기의 31조4천180억원 대비 54.6%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165개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개월 전 추정치 51조8천127억원과 비교하면 6.3% 감소했다.
증권가는 지난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했으며,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풍향계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는 기대를 다소 밑도는 잠정 실적을 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5조원보다 적은 13조8천억원으로 나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2.49% 늘어난 것이나 일회성 특별격려금이 반영돼 전 분기보다 12.77% 줄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29% 증가한 51조5천700억원으로 역대 3위 규모다.
다만 이 역시 시장 전망치 52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통상 4분기는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이 다른 분기보다 큰 폭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경향이 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전망치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하향 흐름을 지속했고, 반도체를 제외하면 하향 조정 폭이 더 컸다"며 "다만 과거 패턴을 고려하면 4분기는 대체로 실적 전망치 추이가 하향 흐름을 보여 크게 의미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3분기보다 마진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7년 4분기를 넘어 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 흐름은 뚜렷하다.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세아베스틸, 강원랜드, 녹십자, 한국항공우주, 현대중공업지주 등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낸 주요 기업의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현재 영업이익 전망치는 6천894억원, 순이익 전망치는 3천987억원으로 각각 1개월 전(7천370억원·4천608억원)보다 6.5%, 13.5% 하향 조정됐다.
또 아모레퍼시픽(영업이익 18.5%↓·순이익 21.9%↓)과 호텔신라(영업이익 6.4%↓·순이익 59.9%↓) 등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낮아졌다.
반면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는 추세에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기업도 있다.
한 달 새 이익 추정치가 높아진 기업은 KT(영업이익 36.2%↑·순이익 20.1%↑), 대한항공(영업이익 20.1%↑·순이익 73.9%↑), GS(영업이익 13.0%↑·순이익 93.9%↑), LX인터내셔널(영업이익 8.9%↑·순이익 36.7%↑) 등이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만큼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다만 매년 4분기는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전망치를 밑도는 경우가 많아, 4분기 기준으로는 실적이 역대 최대를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65곳의 2021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지난 21일 기준 48조5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4분기의 31조4천180억원 대비 54.6%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165개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개월 전 추정치 51조8천127억원과 비교하면 6.3% 감소했다.
증권가는 지난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했으며,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풍향계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는 기대를 다소 밑도는 잠정 실적을 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5조원보다 적은 13조8천억원으로 나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2.49% 늘어난 것이나 일회성 특별격려금이 반영돼 전 분기보다 12.77% 줄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29% 증가한 51조5천700억원으로 역대 3위 규모다.
다만 이 역시 시장 전망치 52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통상 4분기는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이 다른 분기보다 큰 폭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경향이 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전망치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하향 흐름을 지속했고, 반도체를 제외하면 하향 조정 폭이 더 컸다"며 "다만 과거 패턴을 고려하면 4분기는 대체로 실적 전망치 추이가 하향 흐름을 보여 크게 의미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3분기보다 마진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7년 4분기를 넘어 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 흐름은 뚜렷하다.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세아베스틸, 강원랜드, 녹십자, 한국항공우주, 현대중공업지주 등 지난해 4분기에 적자를 낸 주요 기업의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현재 영업이익 전망치는 6천894억원, 순이익 전망치는 3천987억원으로 각각 1개월 전(7천370억원·4천608억원)보다 6.5%, 13.5% 하향 조정됐다.
또 아모레퍼시픽(영업이익 18.5%↓·순이익 21.9%↓)과 호텔신라(영업이익 6.4%↓·순이익 59.9%↓) 등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낮아졌다.
반면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는 추세에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기업도 있다.
한 달 새 이익 추정치가 높아진 기업은 KT(영업이익 36.2%↑·순이익 20.1%↑), 대한항공(영업이익 20.1%↑·순이익 73.9%↑), GS(영업이익 13.0%↑·순이익 93.9%↑), LX인터내셔널(영업이익 8.9%↑·순이익 36.7%↑) 등이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만큼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