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항공사도 보잉 737 맥스 시험 운항…"조만간 상업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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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항공, 21일 광저우 바이운 공항서 이·착륙 등 시험 운항
중국의 3대 항공사 가운데 한 곳인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이 잇단 추락사고로 3년 가량 운항 금지 조치가 취해졌다가 '운항 적합' 승인을 받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시험 운항에 나섰다.
22일 로이터 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남방항공 소속 737 맥스 여객기 한 대가 전날 광둥(光東)성 광저우 바이운 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시험 운항을 했다.
남방항공 소속 737 맥스 기종 CZ2007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24분 광저우 바이운 국제공항을 이륙해 오후 1시57분 같은 공항에 착륙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중국의 대형 항공사가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시험운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의 중소형 항공사인 하이난항공 소속 737 맥스 여객기가 지난 9일 시험 운항을 한 바 있다.
하이난 항공 소속 737 맥스 여객기는 이날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공항을 출발해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공항까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2시간 52분간 시험 운항을 했다.
중국 항공사들이 잇따라 737 맥스 기종 시험 운항에 나서면서 조만간 이들 항공기의 상업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지난해 12월 2일 737 맥스 기종을 대상으로 '운항 적합' 승인을 내줬다.
중국 항공 당국은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737 맥스 기종의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하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737 맥스의 운항을 금지했다.
이후 중국은 보잉사 측이 제시한 737 맥스 기종 비행 통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내부 배선 등 일부 디자인 변경안의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지난해 말 운항 적합 승인을 통해 운항 금지를 해제했다.
앞서 737 맥스는 결함 보완작업을 거쳐 2020년 11월 이후 미국,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175개국에서 운항 재개 승인을 받았다.
운항 금지 당시 중국의 13개 항공사가 총 97대의 737 맥스 기종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었다.
중국 항공사들의 737 맥스 보유 대수는 미국 항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중국 항공사들이 737 맥스의 정식 상업 운항에 나설 경우 보잉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사는 그동안 제작한 737 맥스의 4분의 1가량을 중국 항공사들에 판매해 왔다.
보잉사는 중국 항공업계에서 오는 2040년까지 화물기를 포함해 총 8천700대의 새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잉사는 지난해 9월 이런 전망을 하면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4천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보잉사는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데다 저가 항공과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점을 항공기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보잉사는 중국 항공사들의 운항 능력이 개선되고 국제선 장거리 노선도 확충될 것이라면서 특히 737 맥스처럼 단일 통로 여객기에 기반한 저가 항공기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중국의 3대 항공사 가운데 한 곳인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이 잇단 추락사고로 3년 가량 운항 금지 조치가 취해졌다가 '운항 적합' 승인을 받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시험 운항에 나섰다.
22일 로이터 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남방항공 소속 737 맥스 여객기 한 대가 전날 광둥(光東)성 광저우 바이운 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시험 운항을 했다.
남방항공 소속 737 맥스 기종 CZ2007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24분 광저우 바이운 국제공항을 이륙해 오후 1시57분 같은 공항에 착륙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중국의 대형 항공사가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시험운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의 중소형 항공사인 하이난항공 소속 737 맥스 여객기가 지난 9일 시험 운항을 한 바 있다.
하이난 항공 소속 737 맥스 여객기는 이날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공항을 출발해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공항까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2시간 52분간 시험 운항을 했다.
중국 항공사들이 잇따라 737 맥스 기종 시험 운항에 나서면서 조만간 이들 항공기의 상업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지난해 12월 2일 737 맥스 기종을 대상으로 '운항 적합' 승인을 내줬다.
중국 항공 당국은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737 맥스 기종의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하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737 맥스의 운항을 금지했다.
이후 중국은 보잉사 측이 제시한 737 맥스 기종 비행 통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내부 배선 등 일부 디자인 변경안의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지난해 말 운항 적합 승인을 통해 운항 금지를 해제했다.
앞서 737 맥스는 결함 보완작업을 거쳐 2020년 11월 이후 미국,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175개국에서 운항 재개 승인을 받았다.
운항 금지 당시 중국의 13개 항공사가 총 97대의 737 맥스 기종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었다.
중국 항공사들의 737 맥스 보유 대수는 미국 항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중국 항공사들이 737 맥스의 정식 상업 운항에 나설 경우 보잉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사는 그동안 제작한 737 맥스의 4분의 1가량을 중국 항공사들에 판매해 왔다.
보잉사는 중국 항공업계에서 오는 2040년까지 화물기를 포함해 총 8천700대의 새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잉사는 지난해 9월 이런 전망을 하면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4천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보잉사는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데다 저가 항공과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점을 항공기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보잉사는 중국 항공사들의 운항 능력이 개선되고 국제선 장거리 노선도 확충될 것이라면서 특히 737 맥스처럼 단일 통로 여객기에 기반한 저가 항공기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