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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항암제 미국 임상2상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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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항암제 미국 임상2상 계획 승인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면역항암업체인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지난 1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원천 개발한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로,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했다.

    ABL001은 VEGF와 DLL4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 조직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 시키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ABL0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를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이전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 콤패스 테라퓨틱스에 흡수 합병됐다.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한국 제외 전세계 권리 가운데 중국 권리는 엘피사이언스로 이전돼 중국에서 임상1, 2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ABL001의 한국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은 현재 2상 1단계 환자 모집을 완료한 상태로,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내 임상 진행기관을 추가해 2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FDA 승인에 힘입어 ABL0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베스트인클래스' 약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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