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美, 유엔 통해 백신지원 의사…北 '화이자냐 모더나냐' 물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21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에 미국의 대북 백신 지원 논의를 포함한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고 김경협 위원장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백신은 유엔이 제공하는 형식을 취했다"며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 일단 '백신 종류가 무엇이냐, 화이자냐 모더나냐'를 물어봤으며 '평양에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인도적 지원, 그리고 글로벌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미국이 백신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표시한 것 같다"며 "교황청에서도 백신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성 대사와 접촉은 작년 12월 이뤄졌으며 아직 북한의 대답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