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수출 76억달러…7년 만에 최고치 경신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2021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18.2% 증가한 76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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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연간 최고치였던 2014년 75억7천만달러를 7년 만에 경신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 충격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1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에는 월간 수출액 최고치를 3개월 연속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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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7억1천만달러로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 7억3천만달러, 12월 7억7천만달러 등 연이어 월간 최고 기록을 바꿨다.

부산지역 10대 수출 품목 중 원동기·펌프 품목, 기계요소 품목 등 2개 품목이 각각 4.5%, 2.8% 감소했지만, 나머지 8개 품목 수출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부품은 64.3%, 어류는 62.4%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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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주요 10개국 모두 증가했다.

멕시코와 인도로의 수출이 각각 71.6%, 58.2%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총액으로 보면 일본으로의 수출이 두 나라 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11억6천만달러로 10대 주요 수출 대상국 중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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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발표한 수출실적 자료는 관세청 통관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