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담긴 50년 서울살이…종로구, 주민 영상자서전 제작
서울 종로구는 구민의 삶을 담은 영상자서전 7편을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종로구는 작년 10월 자서전 제작을 신청한 주민 가운데 주인공을 선정해 대학로 연극인들이 주축이 된 모임 '대학로愛(애)', '대학로人(인)네트워크'와 함께 영상자서전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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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4일부터 종로문화재단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4편을 공개했고, 이달 중 나머지 3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편에는 1972년 상경해 창신동과 평화시장 등에서 일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김평연 씨의 사연이 담겼다.

두 번째 편에서는 이화동에서 40년 동안 떡방앗간을 운영해온 김동호 씨의 삶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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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보석 같은 지난날에 주목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