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대구시, 제2 공공의료원 설립해야"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20일 "제2 공공의료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27개 단체는 이날 대구시청 앞에서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시민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240만명이 사는 도시에 공공병원이 대구의료원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행동은 "코로나19로 경험한 지역 공공의료의 열악한 현실에 비해 대구시 공공의료 정책은 여전히 느리고 약하다"라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2 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겠다 해놓고도 좌고우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이미 많은 시민들이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고 있고 제2 의료원 설립에 동의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대구시와 정부가 시민들의 요구에 화답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