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는 2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2학년도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매년 20%씩 인하했던 입학금은 올해부터 사실상 폐지한다.

동신대는 대학 예산 운용의 어려움 속에서도 2009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최근 14년 중 13년 동안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다.

등록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재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프로그램,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취업 잘 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왔다고 동신대는 자평했다.

대학알리미 정보 공시 기준 동신대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402만원, 연평균 등록금은 665만원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60.4%에 달한다.

지난해 1학기 장학금 수혜자는 5천193명으로, 전체 재학생 6천138명의 84.5%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1학기 전액 장학금은 2천242명으로 36.5%에 달했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장학 및 교육 프로그램 성과는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교육부가 밝힌 동신대 취업률은 65.2%로, 광주전남 졸업생 1천 명 이상 일반대학 가운데 가장 높고 2009년 이후 최근 12년 중 10년 동안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