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포스코 물적분할 반대의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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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틴베스트는 "국내에서 분할 존속회사가 일반 지주회사(비금융 지주회사)인 경우 물적분할 결과 디스카운트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회사들에 발생한 디스카운트 규모를 고려할 때 회사가 제시한 주주 친화 정책으로는 주주 손해를 상쇄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서스틴베스트가 현대중공업지주(현대오일뱅크 보유), GS(GS에너지 보유), LS(LS전선 보유) 등 3가지 회사를 비교한 결과 현대중공업지주의 최근 3년간 평균 디스카운트는 약 33.0%, GS는 51.5%, LS는 50.3%로 분석됐다.
서스틴베스트는 비교 대상 회사의 최근 3년간 평균 디스카운트 수치는 약 45.0%이지만,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은 향후 5년간 최대 약 31.0%의 기대수익률을 창출할 것으로 봤다.
포스코는 지난 5일 공개서한을 통해 2022년까지 연결배당 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고, 그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1만원 이상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주 중 일부에 대해 연내 소각을 한다고도 했다.
서스틴베스트는 "회사 주주는 이번 거래 및 회사 정책으로 향후 5년간 약 -14.0%의 총주주수익률(TSR)을 얻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본 안건에 반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앞서 작년 12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라는 이름의 지주회사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물적분할하는 안을 의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