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을 독감처럼 치료'…지역형 의료체계 안성서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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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경기도·안성시, 24일부터 시행 목표로 협의 중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중심형 의료 시스템이 이르면 24일부터 경기 안성시에서 시범 운영된다.
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안성시 등은 오미크론 변이를 지역 병·의원에서 독감처럼 치료하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하는 시범 모델을 논의 중이다.
이는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하루 수만 명에 이르는 상황을 가정해 미리 대비하는 차원으로, 지역 내 감염자가 발생하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입원 또는 재택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의료원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종전과 같이 병상 배정 절차를 정부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원이 병상을 알아서 배정해 입원시키고, 재택치료 시엔 의료 지원 서비스도 지역에서 통제해 관리한다.
이런 체계에서도 의료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진자가 폭증하면 지역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독감 환자처럼 치료하는 방식으로 의료체계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의료원은 의료원 내 기존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앞으로는 시범 모델에 따라 지역 내 확진자를 중심으로 병상을 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시범 모델은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오미크론 대응 방안으로 복지부에 제안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안성시가 인구 19만명으로 많지 않고, 지역 내 공공병원이 있어 시범 모델을 시행하기에 알맞다는 판단에 따라 세부 사항을 경기도, 안성시 등과 계속 협의 중이다.
앞서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복지부 주최로 열린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임승관 병원장은 "의료 서비스도 입원기반에서 외래기반으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환자 관리는 시군구 내에서 권한과 책임을 지고 진행하되 수술, 분만, 혈액투석, 심한 중환자, 집단감염 등의 사례를 광역단체나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중심형 의료 시스템이 이르면 24일부터 경기 안성시에서 시범 운영된다.
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안성시 등은 오미크론 변이를 지역 병·의원에서 독감처럼 치료하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하는 시범 모델을 논의 중이다.
이는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하루 수만 명에 이르는 상황을 가정해 미리 대비하는 차원으로, 지역 내 감염자가 발생하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입원 또는 재택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의료원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종전과 같이 병상 배정 절차를 정부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원이 병상을 알아서 배정해 입원시키고, 재택치료 시엔 의료 지원 서비스도 지역에서 통제해 관리한다.
이런 체계에서도 의료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진자가 폭증하면 지역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독감 환자처럼 치료하는 방식으로 의료체계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의료원은 의료원 내 기존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앞으로는 시범 모델에 따라 지역 내 확진자를 중심으로 병상을 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시범 모델은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오미크론 대응 방안으로 복지부에 제안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안성시가 인구 19만명으로 많지 않고, 지역 내 공공병원이 있어 시범 모델을 시행하기에 알맞다는 판단에 따라 세부 사항을 경기도, 안성시 등과 계속 협의 중이다.
앞서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복지부 주최로 열린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임승관 병원장은 "의료 서비스도 입원기반에서 외래기반으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환자 관리는 시군구 내에서 권한과 책임을 지고 진행하되 수술, 분만, 혈액투석, 심한 중환자, 집단감염 등의 사례를 광역단체나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