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가락시장 특별 방역…"음성 확인자만 거래 참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설을 앞두고 이달 29일까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작년 11월 초 가락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유관기관과 함께 선별 진료소를 설치, 거래 시작 전 매주 2회 PCR(유전자증폭) 선제검사를 시행해 음성 판정이 나온 종사자만 거래에 참여시키고 있다.

설 연휴 이후에도 음성 확인자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거래 참여자는 다음 달 1∼2일 선제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나와야 3일부터 복귀할 수 있다.

공사는 아울러 공사와 시장 유통 종사자로 구성된 단속반을 구성해 마스크 착용, 경매 중 시식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방역지침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유통 종사자 중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29.4명에서 점차 감소해 이달 둘째 주 5.4명까지 줄었다.

이니세 공사 유통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 농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