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트, 110억원 투자 유치…불면증 디지털치료제 허가 속도
웰트는 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리즈B를 통해 60억원을 유치한 지 9개월 만에 이뤄진 추가 투자란 설명이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웰트는 작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확증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활동도 지속 중이다. 웰트는 아시아 최초의 디지털 치료제 협의체(DTA) 회원사다. 또 최근 DTA 아시아 지부를 이끄는 의장사로 선정됐다. DTA는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협의체로, 노바티스 사노피 필립스 등이 주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괄목할만한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웰트팀이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높은 완성도와 글로벌 확장성, 그리고 창업팀의 우수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회사의 성공사례를 활용해 웰트의 글로벌 사업전개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허가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한편,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확장과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웰트는 삼성전자에서 분사(스핀오프)해 누적 14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