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영향…평택 22일째 세 자릿수 발생

경기도는 18일 하루 도내에서 2천176명(19일 0시 기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인 17일(1천530명)보다 646명 증가했다.

도내 확진자 규모는 평택시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지난달 21일(2천225명) 이후 28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랐다.

도내 하루 사망자는 16명으로 전날(19명)보다 3명이 줄었다.

경기 2천176명 확진…28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평택시 329명, 용인시 217명, 성남시 137명, 화성시 134명, 수원시 122명, 광주시 121명, 고양시 112명 등 7개 시에서 100명 이상 발생했다.

평택시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내 전체의 15.1%를 차지했다.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중인 평택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22일 연속 세 자릿수 규모의 도내 최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약 1.5배 급증했다.

18일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735명으로, 기존 288명에서 지난 한 주(9∼15일) 만에 155%인 447명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1.7%로 전날(32.5%)보다 소폭 내려갔다.

13일 연속 30%대를 유지 중이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날(26.6%)보다 낮아진 23.6%로 이틀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4.6%로 전날(73.3%)보다 1.3%포인트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6천260명)보다 554명 증가해 6천814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4%, 2차 접종률은 84.7%, 3차 접종률은 44.6%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