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친 40대 여성이 닷새 후 같은 금은방을 또 찾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중원구 소재 금은방에서 14K 금목걸이 2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첫 범행 후 닷새가 지난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또다시 해당 금은방에 방문해 14K 금목걸이 2점을 절취해 도주했다.A씨는 피해 금은방 업주 B씨가 다른 손님을 상대하는 사이 매대에 있던 금목걸이를 주머니에 넣고 가게를 빠져나가는 식으로 범행했다.B씨는 1차 사건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2차 사건이 발생한 이날 피해 사실을 인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가게에 들어온 A씨를 보고 '낯이 익다'고 생각하던 중 A씨가 매대에 진열된 상품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수상하게 여긴 B씨는 CCTV를 돌려보는 과정에서 도난 사실이 확인됐다.신고받은 경찰은 주변 탐문을 하던 오후 1시 22분께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A씨는 훔친 금목걸이 4점(시가 260만원) 중 2점은 이미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대한민국 제 11대 요리 명장이자 5성급 롯데호텔의 전 체인 41개의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총괄 셰프인 김송기 상무가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22세에 롯데호텔에 최연소 인사한 후 45년간 근무해 상무 자리에 오른 김 상무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와 권은비에게 피스타치오 딸기 타르트를 비롯해 딸기 샴페인 젤리, 리치 산딸기 무스 등 딸기의 변신을 소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지선 셰프는 "저렇게 바쁜 호텔 총괄 셰프가 직접 안내해 주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다. 대단한 분을 만나신 거다"며 부러움을 나타냈고, 박명수 역시 "저도 총괄 셰프님이 나오신다고 해서 뛰쳐나간 거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김 상무는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며 트렌드를 공부하는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베이커리의 트렌드가 정말 빨리 바뀌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핀터레스트 등을 참고하면서 디저트 트렌드를 공부하고 습득한 정보는 메모로 남긴다"고 말했다.김 상무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두쫀쿠'에 대해서도 "피스타치오와 초코의 조합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호텔에서 개발한 것이었다"고 깜짝 공개했다.박명수가 "매일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말하자 정 셰프는 "나도 이동 시간이 아까워서 그 시간에 영상을 보면서 트렌드를 익힌다"며 "저 자리에 계신 분이 아직도 열심히 공부한다는 건 정말 대단하신 거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1960년생인 김 상무는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혁신인사에서 APEC 정상만찬 수행 공로를 인정받아 65세의 나이에도 상무로 승진
서울행정법원이 학교폭력(학폭) 전담재판부를 4곳으로 늘리고, 재판장 전원을 법조경력 20년 이상 부장판사로 배치했다. 최근 1년 새 학교폭력 접수 사건이 40% 가까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3일 정기인사에 맞춰 학폭 전담재판부를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증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2023년에 학폭 전담재판부를 처음 선보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법조경력 10년 이상 판사 2명이 2개의 단독재판부를 운영하며 사건을 심리했다.이번에 재판부 규모를 두배 늘렸을 뿐 아니라, 경력 20년 이상 고참 법관을 전면에 내세운 게 눈에 띈다. 사법연수원 33~34기 부장판사 4명(남성 3인, 여성 1인)이 행정1·2·3·5단독 재판부를 이끌게 됐다. 대법원과 각급 법원 등에서 학폭을 비롯해 다수 행정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고, 초등학생 이상 자녀 양육 경험이 있는 부장판사들이 배치됐다.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 학폭 사건은 2022년 51건에서 작년 134건으로 3년 새 160% 이상 급증했다. 최근 1년 증가율(98건→134건)도 36.7%에 이른다. 학폭 사건이 학교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단계에서 해결되지 않고, 법원으로 넘어오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서울행정법원은 학폭 사건 접수 1~2개월 내에 변론기일을 지정하는 등 신속히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법원행(行) 사건 대다수는 가볍지 않은 학폭 문제지만, 학생들 사이 다툼이 학폭으로 지나치게 넓게 포섭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행정법원이 교육청의 학폭 처분을 취소 처분한 판결도 잇따르고 있다. 어떤 경우엔 법원이 학폭이 아니라고 판단했을까.예컨대 ‘화장한 건 봐줄만 한데 쌩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