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빙판길 우려…도, 주요 도로 제설 작업·모니터링

19일 낮 경기지역에 함박눈이 내린 가운데 영하권 기온이 이어지고 있어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지역 곳곳에 함박눈…"퇴근길 교통안전 유의"(종합)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포천 이동 7.3㎝, 연천 신서 6.4㎝, 파주 적성 4.1㎝, 고양 능곡 3.9㎝, 양주 3.8㎝, 양평 청운 2.1㎝ 등이다.

눈은 이날 오후 3시께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도 현재 모두 해제됐다.

이에 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오후 4시를 기해 초기 대응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고, 연일 영하권 한파가 지속돼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경우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도는 고속도로 IC 진입도로 113개소, 시·군간 경계도로 254개소 등 주요 구간에 4천여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1천863대 등을 투입해 제설재 11만1천987t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재난상황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주요 도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건소와 선별검사소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제설작업을 우선 실시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예고된 눈 소식은 없으나 오늘 저녁까지는 일부 지역에서 약한 눈발이 더 날릴 수 있다"며 "건강 관리와 안전 운행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지역 곳곳에 함박눈…"퇴근길 교통안전 유의"(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