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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대 내근직 여경 배치 지침에 경찰 내부 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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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직무 다양화 차원…강제 아니다"
    기동대 내근직 여경 배치 지침에 경찰 내부 또 시끌
    서울경찰청이 남성 경찰만 배치됐던 기동대 내근직에 여성 경찰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도록 지침을 내리면서 일부가 반발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서울경찰청은 일선에 내려보낸 '경비부서 전·출입 인사기준'에서 기동본부별로 전출 등 공석이 발생하면 여경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라고 주문했다.

    일각에서는 기존 경찰서에 내근 공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의경 폐지로 인사 폭이 상대적으로 커진 기동대를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남경들의 반응은 비판 일색이다.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여경에게 진급 특혜만 주고 역차별이 심하다", "여경 10명 중 9명은 내근 또는 밤샘이 없는 부서에 있다" 같은 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인천 흉기난동 사건 때 출동했던 신입 여경이 현장을 이탈한 후에도 '여경 혐오'가 확산한 바 있다.

    이후 선배 남경도 이탈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여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 남경은 커뮤니티에 인천 흉기난동 사건을 다시 언급하면서 "그런 사태를 겪었으면 여경들이 더 외근에서 버틸 수 있게 환경을 갖춰줘야지, 오히려 내근으로 도피하게 하는 꼴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여경들은 기동대가 선호 부서도 아닐뿐더러, 내근직을 하더라도 눈치가 보여 버티기 어려운 만큼 특혜와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한다.

    서울 지역의 한 여성 경위는 "여경은 기동대에 가도 승진이 어렵고 남경들이 눈치를 주는 등 분위기도 좋지 않아 오래 버티지 못한다"며 "또 내근직 자체가 팀장급 아닌 이상 자리가 별로 없어 나이 많은 여경 외에는 못 간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직무 영역을 다양화해달라는 여경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며, 강제 사항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의경 폐지로 기동대 창설이 늘고 있고 여경 비율도 늘어 기동본부 등에 여경도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직무 영역을 다양화해달라는 여경들의 요구가 있었고, 2020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을 때도 이 방안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청 여경 비율은 이미 13%를 넘었는데 기동본부나 경비부서는 여경 비율 기준이 7%다.

    이번에 적극적으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이라면서도 "뽑을 때는 결국 면접을 거쳐 적임자를 뽑는 것이고, 전혀 강제하는 기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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