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등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핵심 인사들에게 최대 1000만달러(약 149억81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미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 정보 신고·보상 프로그램 '정의에 대한 보상'(Rewards for Justice)은 13일(현지시간) "IRGC 및 산하 부대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000만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현상금 대상자 첫 번째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지목됐다. 아스가르 헤자지 최고지도자 비서실장, 야흐야 라힘 사파비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알리 라리자니 최고지도자 고문 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에스칸다르 모메니 내무장관, 에스마일 카티브 정보안보부 장관 등도 명단에 올랐다.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최고지도자 고문, IRGC 사령관 등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요청했다.국무부는 "이들은 전 세계에서 테러를 계획·조직·실행하는 IRGC의 다양한 부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며 "IRGC는 이란이 국정의 핵심 도구로서 테러를 활용하는 데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에 대한 보상'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도 같은 내용의 현상금 공고가 게재됐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국제 유가 급등에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현재 금융시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상황을 빼닮았다는 경고가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최고투자전략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하넷은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2026년 자산 가격 흐름이 2007년 중반에서 2008년 중반 사이의 가격 움직임과 불길할 정도로 유사하다"며 "월가가 불길하게도 '2007~2008년 유사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위기 당시 국제 유가는 중국 등의 수요 급증과 투기 수요 유입으로 2007년 중반 배럴당 70달러선에서 2008년 7월 147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최근에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데다 사모대출 부실 우려로 투자자 자금 이탈까지 이어지며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하넷은 현 미국 금융시장이 이란 전쟁 장기화와 사모대출 문제의 시스템적 위기 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책 당국이 월가를 구제해줄 것이라는 믿음 아래 자산가격 강세에 베팅하는 투자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위기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사모대출 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이 운용 펀드 중 하나의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고 밝히자 알리안츠그룹 고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이는 지난 2007년 8월과 유사한 '탄광 속의 카나리아' 순간일까"라고 썼다.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펀드 3개의 환매를 전격 중단한 것이 이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일주일간 이란을 강도 높게 타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파상공세로 이란의 저항 능력을 무력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개전 2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금명간 종전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내가 그렇게 느낄 때, 뼛속까지 그렇게 느낄 때"라고 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그가 다쳤다"면서도 "아마도 어떤 식으로든 살아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아주 잘 풀리기를 바라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 하는 상황에서도 즉각 호위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셈이다.미국 내 항구 간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 제한하는 '존스법' 한시 유예 여부에 대해서는 "들여다볼 것이고 모두 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백악관은 유가 상승 억제를 위해 에너지 제품을 중심으로 30일간 존스법 유예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란 농축 우라늄 확보 작전과 관련해서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지만, 어느 시점에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카르그섬 장악 검토 여부를 묻는 말에는 "그런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어리석은 질문이다. 많은 것 중의 하나일 뿐이고 목록 상위에 있지 않다"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