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비방죄…선별 편집·공개도 즉시 고발조치"
민주 "'이재명 욕설 녹음파일' 공개 변호사 즉각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한 장영하 변호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녹음파일을 공개한 국민의힘 선대위 소속 장 모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죄로 즉각 고발한다"며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이 자료를 선별 편집해 공개하는 행위 역시 선관위 지침에 위배될 뿐 아니라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즉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국민의힘 '이재명 국민검증특위' 소속이지만, 이날 기자회견은 개인 자격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작년 10월에도 이 후보의 조폭연루설을 제기한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