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에 섀시모듈을 추가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헝가리에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현대모비스는 2022년부터 미국 앨라바마 공장을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에 섀시모듈을 공급해왔다.현대모비스 신공장은 헝가리 중부지역 케치케메트에 위치해있다. 공장 부지는 약 5만㎡ 규모로 축구장 7개 크기다.현대모비스는 생산 계획을 실시간으로 접수 받아 즉시 생산하는 직서열생산 방식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계약 관례상 공급 금액과 대상 차종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대단위 부품인 섀시모듈의 특성과 프리미엄 브랜드인 고객사를 감안하면 그 규모는 상당하다"고 부연했다. 현대모비스는 헝가리 공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종용 섀시모듈을 공급한다. 내연차와 혼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도 구축해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헝가리는 동유럽의 자동차와 배터리 생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간 신차 생산량은 50만대 이상으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 거점을 비롯해 최근에는 중국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 역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동화기업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목재제품 탄소저장량 표시제도’ 심사를 거쳐 자사가 생산하는 보드 전 제품에 대해 탄소저장량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목재제품 탄소저장량 표시제도’는 목재 제품에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량화하여 수치로 표시하는 제도다. 동화기업은 업계 최초로 PB(파티클보드), MDF(중밀도 섬유판), HDF(고밀도 섬유판) 등 보드 전 제품에 대해 탄소 저장량 수치를 확정받았다.목재 제품은 나무가 생장 과정에서 흡수한 탄소를 제품 내부에 고정함으로써 사용 기간 동안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도록 영구히 저장하는 친환경적인 특성이 있다. 동화기업의 보드 제품은 1㎥ 당 △PB 0.2톤 △MDF 1.2톤 △HDF 1.5톤의 이산화탄소를 각각 저장한다. 이를 연간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매년 약 48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규모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동화기업 관계자는 “자사 보드 제품이 단순한 건축 자재를 넘어 실질적인 탄소 저장고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목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 뒤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과 달러 등 주요 금융자산이 요동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블룸버그 달러화 현물 지수는 0.1%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또한 이날 0.27%가량 하락했다.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로 몰렸던 자금 일부가 위험자산으로 이동한 영향이다.JP모건 체이스의 외환 전략가 팻 록케는 “트럼프의 발언은 압박받고 있던 시장에 반가운 안도감”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 폭을 줄였다. 장중 한때 4.21%까지 급등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9%로 약 0.04%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마감했다.전쟁 초기에는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금리 상승 흐름이 강했지만,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시장의 긴장감이 일부 완화됐다.금과 은은 반등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1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온스당 5144달러로 전장 대비 0.8% 올랐다. 은 선물 가격은 3.7% 반등했다. 전쟁 우려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금의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믿음이 여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비트코인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8972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3.9% 반등했다.BMO 애셋 매니지먼트의 바이판 라이 이사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