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병상 가동률 20%대로↓…4차유행 후 6개월 만에 '최저'

경기도는 17일 하루 도내에서 1천530명(18일 0시 기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인 16일(1천427명)보다 103명 증가했다.

도내 확진자 규모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평택의 감염자 증가로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1천명 중·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도내 하루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날(3명)보다 16명이 늘었다.

경기 1천530명 확진…평택, 21일째 세자릿수 발생 이어져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평택시 287명, 용인시 141명, 성남시 126명, 화성시 95명, 수원시 92명, 고양시 87명, 시흥시 74명, 김포시 65명 등이다.

평택시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내 전체의 18.8% 수준이다.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중인 평택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21일 연속 세 자릿수 규모의 도내 최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2.5%로 전날(31.4%)보다 소폭 올라갔다.

12일 연속 30%대를 유지 중이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31.9%)보다 5.3%포인트 내려간 26.6%를 기록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4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전날(70.8%)보다 2.5%포인트 올라간 73.3%로 이틀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6천120명)보다 140명 증가해 6천260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4%, 2차 접종률은 84.6%, 3차 접종률은 43.9%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