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가 공모하는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지정되도록 '지원사격'에 나섰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질병관리청이 지난 13일 마감한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신청했다.

이와 관련,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17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에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지원
오 권한대행은 "감염병 환자 치료 실적과 병상 수 등 객관적 지표에서 다른 기관보다 앞서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은 직원 5천여명에 1천300여개 병상(중환자 110여개 포함)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200만명의 환자가 이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중증환자와 준중증환자 병상 20개씩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이달 말까지 중증 병상 14개, 준중증 병상 13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5일 도내 5개 상급종합병원과 감염병 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의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힘을 실어줬다.

질병관리청은 경기·인천·강원지역 후보 병원 중에서 심사를 거쳐 2월 중 1곳을 최종 선정해 449억여원을 지원한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36병상(중환자실 6·음압병실 30), 외래관찰 병상 2개, 음압수술실 2개 등을 갖추고 감염병 진단·검사 및 격리·치료, 전문인력 교육·훈련, 환자 배정·전원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유치에 성공하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히 환자를 분산하고 훈련된 전문 의료진과 특화 병동을 통한 집중격리·치료로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에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