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 투표소 책임제 도입
민주당 전남도당 "대선 득표율,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대선 투표율과 득표율을 지방선거 입후보자 평가 등 공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전남도당 선대위는 17일 오후 무안 남악 도당 대회의실에서 공동선대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선거운동 전략을 논의했다.

전남도당 선대위 공동위원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선거 입후보자 투표소 책임제 실시, 지지율 높이기 캠페인, 2030 정책발표회 개최, 생활 밀착형 맞춤형 공약 발표 등의 선거운동 전략을 제안했다.

지방선거 입후보자 투표소 책임제는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별로 대선 투표소의 투표율·득표율을 책임지도록 해 그 결과를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하는 방안이다.

또 90-90 플랜 가동(90% 투표율·90% 득표율), 소그룹별 릴레이 지지 선언, 전남지역 대선 공약 발표회 별도 실시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교환했다.

김승남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전남의 뜨거운 이재명 후보 지지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며 "취합된 제안을 실천해 반드시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도록 전남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김승남 상임선대위원장과 정가인(초당대 총학생회장)·임건우(순천대 총학생회장)·정영호(전 무안농민회 사무국장)·이영윤(전남의정회 사무총장)·이석형(전 함평군수) 등 공동선대위원장단과 김한종(도의회 의장)·이상훈(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총괄선대본부장, 김갑봉·류택열·송형곤 종합상황실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당은 이날 공동선대위원장과 고문, 공동선대본부장 27명을 추가 위촉했다.

/연합뉴스